'야왕' 정윤호, "최시원 '드제' 캐릭터 잘 잡았더라"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1.09 16: 01

동방신기 멤버이자 배우로 활동하는 정윤호가 같은 소속사 식구 슈퍼주니어 최시원의 연기를 칭찬했다.
정윤호는 9일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새 월화드라마 ‘야왕’(극본 이희명, 연출 조영광) 제작발표회에서 “최시원이 출연한 ‘드라마의 제왕’을 봤다. 최시원이 캐릭터를 참 잘 잡았더라”고 말했다.
정윤호는 “최시원이 연기를 잘 했지만 같은 소속사 식구로 그런 점에 대한 부담은 없다. 그 보다는 좋은 선배들과 함께 하는데 점점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며 웃었다.

이를 증명하듯 정윤호는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자신을 “신인배우”로 소개하며 고개 숙여 인사하기도 했다.
정윤호가 ‘야왕’에서 맡은 역할은 극중 백학그룹 백창학 회장의 아들 백도훈 역이다. 도훈은 대학졸업반인 아이스하키 선수로 솔직하고 화끈한 성격에 부드러움과 마초적 카리스마를 갖춘 인물이다. 그는 이후 다해(수애)를 두고 하류(권상우)와 운명적 로맨스를 펼치게 된다.
그는 “‘키스앤크라이’를 하면서 스케이트를 타봐서 아이스하키 하는 데도 수원할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 많이 달랐다”며 “하지만 백도훈 캐릭터의 박력있는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09년 MBC 드라마 ‘맨땅에 헤딩’ 이후 본격적으로 드라마에 다시 도전하는 그는 “축구선수 역할을 하다가 카메오 출연이지만 공무원 역할까지 올라가봤다. 그러다 이제는 재벌 2세까지 됐다”는 우스갯소리로 여유를 드러내기도 했다.
'야왕'은 박인권 화백의 '대물' 시리즈 3화에 해당하는 작품으로 지독한 가난에서 벗어나 퍼스트레이디가 되려는 다해(수애)와, 그녀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는 순정남 하류의 사랑과 배신의 이야기를 담는 작품이다. 14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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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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