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숙이 2년간 인터넷 채팅 중독에 빠졌던 사연을 고백했다.
김숙은 최근 채널A ‘분노왕’ 녹화에서 한 60대 조선족 여성이 인터넷 채팅으로 연하 남편과 만났다는 사연을 듣던 중 “한 때 심각한 채팅 중독에 빠졌었다”고 밝혔다.
채팅상 ‘당산동 수지’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한 김숙은 “온라인상에서 국민 첫사랑 미쓰에이의 수지처럼 애교 많고 청순한 여자인 것처럼 연기했다”고 고백해 출연진을 경악케 했다.

김숙은 “실제 생활에서는 온라인상의 모습과는 정반대로 내가 하고 싶은 대로 막말과 거친 행동을 일삼는 이중생활을 했다”며 “그래서 정체성에 혼란이 오는 등 극심한 부작용을 겪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은 9일 오후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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