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심장' 종영? 신동엽 남고 이동욱 떠난다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3.01.09 16: 58

'강심장'이 폐지 수순에 들어감에 따라 MC 신동엽과 이동욱의 향후 거취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SBS '강심장'은 오는 17일 사실상 마지막 녹화를 갖고 2월중 폐지될 예정이다. 이날 녹화는 조만간 해외 연수를 떠나는 메인 연출자 박상혁 PD의 마지막 녹화다. SBS 예능국은 박 PD의 하차와 맞물려 자연스럽게 '강심장'을 정리하고 새로운 후속작을 편성해 분위기를 전환하겠다는 계산이다.
'강심장' 폐지와 관련 MC 신동엽은 후속작으로 넘어가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강심장'의 바통을 이어받기 위한 파일럿 프로그램 제작이 활발히 진행 중. 신동엽은 가장 유력한 후속작으로 거론되고 있는 프로그램의 MC로 합류하는 방향을 고려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해 SBS로 이적한 KBS '1박2일' 출신 신효정 PD가 준비 중이다.

신동엽 측 관계자는 9일 오후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신 PD의 파일럿 프로그램 MC로 제안을 받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 프로그램의 정규 편성 여부에 대해서는 정확히 아는 바가 없다"며 "'강심장' 폐지 논의에 대해서도 들었지만 제작진으로부터 확답을 들은 것이 없다. '강심장' 체제가 유지되든 신 PD의 프로그램이 새롭게 편성되든 출연을 긍정 검토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MC 이동욱은 자연스럽게 프로그램을 떠나는 것으로 거취를 결정했다. 이동욱 측 관계자는 "프로그램 개편에 맞춰 자연스럽게 MC직을 물러나는 것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 본업인 연기 부분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 여러 작품을 검토 중이다. 조만간 작품으로 인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심장'은 지난 2009년 10월 첫 방송됐다. 강호동 이승기 신동엽 이동욱 등이 MC로 활약하면서 3년이 넘는 시간동안 화요일 심야 프로그램 강자로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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