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의 체력에 졌다".
울산 모비스는 9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서울 SK와 경기서 70-71로 패했다. 마지막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석패한 모비스는 5연승서 연승행진이 마감됐다.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공격과 수비 모두 잘됐다. 그러나 우리는 쉬지 않고 선수를 내보냈고 SK는 마지막까지 체력을 아끼면서 플레이 한 것이 승패를 갈랐다"고 패인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유 감독은 "경기 중반 상대 3-2 드롭존에 다시 흔들리면서 어려웠다. 마지막 공격의 경우 김시래가 도움 수비를 가면 안됐다. 큰 경험 얻었을 것이다"면서 "문태영의 경우 체력이 떨어지면서 경기 후반 야투율이 현저하게 떨어졌다. 부담이 클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유재학 감독은 "앞으로도 SK와 경기는 체력전이 될 것이다. 그 부분에 대해서 잘 준비하는 수밖에 없다"면서 "어차피 우리가 가져가야 할 부담이다. 마지막 집중력 싸움서 패했다"고 설명했다.
잠실학생체=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