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홍석천 "용산구청장 출마? 할로윈 팬티 때문에 어려워"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01.09 23: 52

방송인 홍석천이 용산구청장 출마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9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에서는'반짝반짝 빛나는'이라는 주제로 방송인 홍석천과 개그맨 염경환, 윤성호, 스포츠트레이너 숀리가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홍석천은 "어른들이 용산구청장 하라고 농담으로 했다"며 "사업 시작했을 때만해도 이태원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태원에 예쁜 가게들이 들어서니까 핫플레이스로 자리잡았다"며 "어른들이 나중에 용산구청장에 출마해서 이태원이랑 용산구 바꿔보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홍석천은 "정치에 생각은 없다"고 밝히면서도 "지역 하나가 바뀌면 파급효과로 좋은 변화가 생기겠더라"라고 이태원 발전에 대한 바람을 내비쳤다.
홍석천은 "이태원에서 가게를 하는 이유는 내가 좋은 표본을 만들고 싶다. 사람들에게 손가락질 받던 성소자들도 뭔가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또한 MC들이 할로윈 때 홍석천이 팬티만 입고 이태원을 돌아다녔다는 얘기를 꺼내며 "구청장에 나가면 상대 후보가 팬티 사진을 꺼낼 수도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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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라디오스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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