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콜·람파드 동시에 원하는 이유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1.10 07: 08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폴 스콜스(3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은퇴번복에도 성공적인 모습을 보이자, 백전노장 애슐리 콜(33)과 프랑크 람파드(35, 이상 첼시)의 영입을 꾀하고 있다.
콜과 람파드가 맨유로 동반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퍼거슨 감독이 콜과 람파드의 영입을 동시에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두 선수와 1년 계약을 맺은 뒤 활약 여부에 따라 추가적으로 계약을 연장하겠다는 것이다.
콜과 람파드는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첼시와 계약이 만료된다. 특히 람파드의 경우에는 첼시로부터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아 수 많은 구단의 타깃이 되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첼시의 라이벌 맨유가 람파드의 영입 의사를 드러내고 있다. 콜도 마찬가지다.

일부에서는 나이가 많은 두 선수를 영입하고자 하는 퍼거슨 감독의 의사에 의문점을 표하고 있다. 전성기가 이미 넘은 선수들을 왜 영입하려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미러'는 "퍼거슨 감독이 폴 스콜스의 은퇴 번복이 성공으로 이루어진 점에 대해 자신감이 차서 첼시의 백전노장들을 데려올 계획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변수는 있다. 람파드는 첼시의 상징이나 마찬가지였던 선수다. 오랫동안 첼시의 심장이었던 선수가 맨유로 이적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또한 콜은 존 테리와 리오 퍼디난드의 인종차별 논란과 관련해 테리의 편을 들었다. 이에 퍼디난드는 콜에 대해 "초코 아이스크림(choc ice)"이라고 비꼬았다.
sports_narcotic@osen.co.kr
프랑크 람파드-애슐리 콜.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