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고영욱이 10일 법원에 출석할 예정이다.
서부지방법원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고영욱을 상대로 영장실질심사를 벌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영욱은 지난해 12월 여중생 A씨를 자신의 차량에 태워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동시에 2012년 3월 께 연예인을 시켜주겠다며 접근, 미성년자 여러 명과 성관계를 가진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이 모든 사건을 병합해 지난 8일 사전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검찰은 앞서 접수됐던 경찰의 사전구속영장 청구를 반려, 보강수사를 지시한 바 있다. 이에 경찰은 고영욱이 연루된 3건의 미성년자 간음 혐의와 성추행 혐의를 더해 수사한 후 다시 검찰에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한편 고영욱은 1월 3일 미성년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 B씨는 고영욱이 2011년 12월 1일 서울 홍은동의 한 거리에서 차 안으로 자신을 유인한 뒤 성추행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건 발생 당시 고영욱은 지난 2011년 3월 한 케이블 방송에 출연한 미성년자 A에게 술을 마시게 한 후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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