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 SV의 손흥민(21)이 친선경기서 2번째 도움을 올리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손흥민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 두바이 더 세븐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와 친선경기서 도움을 기록하며 2-2 무승부에 일조했다. 손흥민은 1-1로 팽팽한 균형을 이루고 있던 전반 39분 아르티옴스 루드네브스의 역전 골을 도왔다.
지난 7일 로코모티브 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와 친선경기서 도움을 올렸던 손흥민은 이날 다시 한 번 도움을 기록하며 후반기 전망을 밝게 했다.

손흥민은 전반 39분 묀헨글라드바흐의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지체 없이 오른발 크로스를 올렸고, 루드네브스가 정확한 헤딩 슛으로 마무리하며 도움을 올렸다.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성공한 손흥민은 후반 18분 마르쿠스 베리와 바통을 터치했다. 함부르크는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3차례 연습경기서 2승 1무의 성적을 거둔 함부르크는 오는 12일 오스트리아 빈과 마지막 친선 경기를 벌인다. 오는 20일에는 뉘른베르크 원정길을 떠나 독일 분데스리가 후반기 첫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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