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라이브 메신저 3월 15일 종료"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3.01.10 09: 58

[OSEN=최은주 인턴기자] 애플의 저가형 제품 ‘아이폰 미니’ 출시설, 페이스북의 주요 매체 본사 초청….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가전제품 행사에 불참한 주요 IT기업들이 ‘CES 2013’에 시선을 뺏길세라 굵직한 뉴스들을 쏟아내고 있다. 여기에 마이크로소프트(MS)까지 자사 메신저 앱 ‘라이브 메신저’의 서비스 종료 날짜를 발표했다.
10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IT전문지 더넥스트웹은 “MS가 3월 15일 윈도우 라이브 메신저 서비스를 종료하고 이용자들은 스카이프로 이주시킬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소식은 테크레이더, CNN, CBS뉴스 등 해외 언론들에 의해 빠르게 전파됐다. 
기사에 따르면 MS는 8일(현지시간) 1억 명 이상의 이용자들에게 자사 메신저 서비스 종료를 공지하는 메일을 보냈다. 결정된 날짜는 2013년 3월 15일. 이날을 기점으로 라이브 메신저 대신 스카이프를 사용해야 한다. 단, 중국 본토는 현지 공급자인 ‘TOM’에 의해 스카이프가 제공되고 있어 중국 이용자들은 해당사항이 없다.

라이브 메신저 사용자들은 66일이란 유예기간 동안 메신저의 계정을 스카이프로 옮겨야 한다. 메일 공지의 내용은 “스카이프를 업데이트하거나 다운로드 한 뒤 MS 계정으로 로그인하세요”이며 새로운 가입절차 없이 사용하던 MS 메신저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그대로 스카이프를 이용 할 수 있다.
이미 스카이프 6.0 버전에서는 MS계정으로 로그인이 가능하며 아이폰과 안드로이기 기반 기기에서 스카이프 어플을 다운받을 수 있다. 하지만 정작 MS 자사의 윈도우8 기반의 기기에서는 오류가 생겨 복구 중에 있으며 X-BOX용 앱 개발에도 착오가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MS는 2011년 5월 8억 5000만 달러(한화 9023억)를 지불하고 스카이프를 매수했으며 2012년 11월 7일 자사 메신서 서비스를 스카이프에 통합시킨다고 발표했다. MS의 윈도우 라이브 메신저는 1998년 첫 출시 후 현재 1억 명 이상의 세계인이 이용하고 있다. 스카이프 이용자는 2억 8000만명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어 두 서비스의 통합으로 MS는 3억 명 이상의 유저를 보유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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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프 어플리케이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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