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유진 인턴기자] 여중생 성추행 혐의로 영장실질심사를 받는 고영욱이 착잡한 표정으로 법원에 출두했다.
고영욱은 10일 오전 10시 20분께 법원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모여든 취재진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재판절차에 성실히 임하겠다"라고 밝혔다.
검정색의 의상을 입고 등장한 그는 내내 어두운 표정에 착잡한 심정을 숨길 수 없는 듯 했다.

서울서부지방법원은 지난 8일 검찰이 고영욱에 대해 청구한 사전구속영장의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영장실질심사 후 구속여부는 당일 공개된다.
한편 고영욱은 지난해 12월 1일 오후 4시 40분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에서 귀가 중이던 여중생 A양에게 접근, 자신을 연예 관계자라 밝히고 자신의 차에 태워 몸을 만지는 등의 성추행을 한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이 사건과 조사중이었던 지난해 5월 고영욱의 미성년자 간음 혐의를 병합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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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