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언론, "맨유, 204억 원에 자하 영입 근접"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1.10 12: 0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제2의 웨인 루니' 윌프리드 자하(21, 크리스탈 팰리스)의 영입에 근접했다는 소식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0일(한국시간) "맨유가 1월 이적 시장 말미에 1200만 파운드(약 204억 원)의 이적료로 크리스탈 팰리스의 스타 자하의 영입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자하의 몸값으로 2000만 파운드(약 339억 원)를 책정했다. 맨유는 당초 올 시즌까지만 임대할 생각이었지만 1200만 파운드에 추가 옵션을 조건으로 내세우며 완전 이적을 위한 협상에 들어갔다.

경쟁자들이 한 발 물러선 것도 맨유 이적에 불을 지피고 있다. 당초 자하에 관심을 보였던 맨체스터 시티를 비롯해 아스날과 토튼햄도 이적 시장에서 별 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맨시티는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관심이 없는 상황이고, 아스날은 자하와 포지션이 겹치는 시오 월콧과 재계약을 확신하고 있다. 토튼햄도 공식 영입 제안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 맨유 이적설에 더욱 무게가 실린다.
자하는 지난 두 시즌 동안 2부리그에서 82경기를 소화하며 7골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칼링컵 8강전서는 맨유 격침의 선봉장이 되며 퍼거슨 감독의 눈을 사로잡았다.
올 시즌도 리그 25경기에 나서 5골을 기록하며 소속팀을 3위로 이끌고 있는 자하는 지난해 11월 잉글랜드 A대표팀 데뷔전을 치르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잉글랜드의 최고 유망주로 손꼽히고 있는 자하가 명문 맨유 입성의 꿈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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