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톰 크루즈가 영화 속 액션장면을 어떠한 효과도 없이 직접 촬영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톰 크루즈는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진행된 영화 '잭 리처' 기자간담회에서 액션장면에 대해 묻는 질문에 "CG 등의 효과 없이 직접 액션 연기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나이를 잊고 항상 화려한 액션을 보여주시는 것 같다"는 질문에 "평생 액션을 훈련해 왔기 때문에 액션장면은 정말 재밌었고 어떠한 CG나 비주얼효과 등은 없었다"라면서 "카체이싱 장면에서 운전도 진짜 했다"고 전했다.

이어 "액션도 직접 촬영했다. 그래서 시간도 많이 걸렸고 몇달 동안 준비했다. 직접 모든걸 해냈고 카체이싱 장면에선 9대의 차량을 동원해 촬영했는데 스턴트카를 사용하지 않았다"면서 "처음부터 감독과 카체이싱 장면에 대해 얘기했고 이런 카체이싱 장면을 찍는 게 내 꿈이었다. 카체이싱 장면을 볼 때 하나의 카체이싱 장면으로 보지 말고 잭 리처의 상징으로 봐달라"고 밝혔다.
톰 크루즈는 극 중 자신만의 원칙으로 정의를 실현하는 남자 잭 리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잭 리처'는 도심 한복판 5명의 시민이 살해되는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자백을 거부한 채 잭 리처를 지목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액션 스릴러로 오는 17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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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