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리그 첫 출전 '스테파노' 일리에 사투리, 승전보 울릴까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3.01.10 13: 55

이번 프로리그 최대어 중 하나인 '스테파노' 일리에 사투리가 드디어 그 실력을 공개한다. 해외 스타2 프로게이머 중 최고 실력자로 평가받고 있는 그는 오는 14일 삼성전자와 경기서 첫 번째 주자로 나서 그 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 도약 나서는 중위권 세 팀
4승 5패로 동률을 이루고 있는 중위권 팀들 - CJ ENTUS, EG-TL, 8게임단-이 상위권 도약을 위해 나선다. 특히 나란히 세트 득실 1세트 차이로 4,5위를 달리고 있는 CJ와 EG-TL이 12일(토) 맞대결을 앞두고 있어 중위권의 치열한 순위 싸움이 예상되고 있다. EG-TL은 프랑스 출신 저그 톱 클래스인 '스테파노' 일리에 사투리가 입국해 숙소에 합류하면서 전력을 더욱 보강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10일 공개된 엔트리를 살펴보면 14일 열리는 EG-TL과 삼성전자의 경기에서 일리에 사투리의 선봉 출전이 예정되어 있다. 또한 1세트부터 4세트까지의 맵이 기존 래더맵으로 배치되어 있기 때문에 일리예스 사토우리가 승리를 이끌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하지만 저그 동족전에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에, 상대인 삼성전자의 신예 강민수가 의외의 카운터가 될 수도 있다. 프로리그에 첫 출전하는 일리예스 사토우리가 과연 첫 출전에 승리까지 맛볼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6위를 달리고 있는 8게임단은 이번 주차에서 SK텔레콤 T1과 KT 롤스터를 맞아 어려운 싸움을 하게 됐다. 양팀 모두 현재 상위권인데다가 1라운드에서 8게임단이 양 팀에게 각각 0-4와 1-4라는 큰 차이로 패배했었기 때문에 더욱 긴장되고 있다. 하지만 8게임단이 SK텔레콤이나 KT를 상대로 승리를 한다면 1라운드 복수전을 성공시킴과 동시에 상위권 도약에 더욱 힘을 실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 삼성전자-STX
아직까지 리그에 적응하지 못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삼성전자와 STX가 12일 첫 번재 경기에서 만난다. 양 팀은 현재 하위권을 맴돌고 있는 것은 물론, 각각 3연패와 4연패로 연패를 기록하고 있어 더 이상 패배를 허용한다면 이번 시즌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1라운드에서 양팀의 대결 결과는 4-3으로 에이스 결정전까지 치러진 끝에 STX가 힘겹게 승리했었다. 승자연전제로 치러지는 2라운드에서 아직까지 승리를 거둔 적이 없는 양 팀의 맞대결에서 과연 어느 팀이 승리를 가져가고 분위기 반전을 해낼 수 있을지 지켜볼 만 하다.
한편 12일 2경기인 EG-TL과 CJ의 경기에서는 프로리그 2012-2013시즌 1라운드 MVP로 선정된 '토르제인' 마커스 에클로프의 라운드 MVP 시상식이 치러진다. 시상은 SK플래닛 11번가 마케팅본부 마케팅기획그룹 임현동 그룹장이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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