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부터 원빈까지...연예계, 오늘은 루머 데이?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01.10 18: 17

연예계가 확인되지 않은 루머로 하루 종일 몸살을 앓고 있다.
10일 하루에만 황당하기 그지없는 설들이 인터넷을 통해 퍼지면서 톱스타들이 고단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우선 배우 한혜진은 ‘찌라시’라고 불리는 증권가 정보지를 통해 스완지시티 AFC 소속 축구선수 기성용과 열애설로 한차례 소동을 겪었다.
한혜진의 소속사 나무엑터스의 관계자는 이날 오전 OSEN에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가 인터넷에 퍼지면서 데미지가 너무나 크다”면서 “기성용과의 열애설은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앞서 지난 해 말 9년간 교제한 나얼과의 결별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새해 벽두부터 불거진 기성용과의 열애설은 한혜진을 괴롭혔다.

오전에 한혜진이 마음고생을 했다면 오후에는 원빈이 타깃이 됐다. 원빈은 이날 오후 트위터를 통해 모델업계 종사자와 교제 끝에 이달 말에 결혼한다는 결혼설이 불거졌다. 한 네티즌이 장난삼아 기사체로 작성한 원빈의 결혼설은 네티즌 사이에서 크게 화제가 됐다.
원빈 측은 해당 글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면서 “당분간 결혼계획이 없다”고 황당해 했다. 더욱이 원빈은 앞서 소녀시대 멤버 수영과 열애설이 불거진 까닭에 거듭된 황당 루머는 당사자는 물론이고 대부분의 네티즌을 분노케 하고 있다.
연예계의 황당 루머는 알음알음 입소문을 통해 번지던 과거와 달리 LTE급 빠른 속도로 번지고 있다. 2010년 이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트위터 등 SNS의 발달은 연예인 입장에서는 대응할 가치도 없는 허위 소문들이 난립하게 만들었다. 관심을 먹고 사는 스타들에게 루머는 '어쩔 수 없는 꼬리표'라고 넘기기에는 요즘 루머들이 지나치게 정교하고 세밀해서 파장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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