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톱스타 톰 크루즈에게 한국이란 어떤 나라일까.
영화 '잭 리처' 내한 기념 행사를 진행한 주최측은 10일 오후 OSEN과 만난 자리에서 "톰 크루즈에게 한국은 '가고 싶은 나라'로 인식돼 있다"고 전했다.
행사 측 관계자는 "톰 크루즈가 아시아 나라 중 홍보차 방문할 곳을 정하라고 하면 한국을 이야기한다. 한국팬들이 워낙 자신을 환대해주기도 했고 이에 대한 좋은 기억이 남아있는 것 같다. 그에게 한국은 '가고 싶은 나라'로 인식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번 영화 '미션 임파서블4:고스트 프로토콜' 내한 당시 팬들이 손으로 하트를 그리는 깜짝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이것을 보고 톰 크루즈가 굉장히 감동을 받았던 적도 있다"고 밝혔다.
또 톰 크루즈가 부산을 방문하게 된 배경도 들려줬다. 이 관계자는 "6번째 한국 방문이다 보니 매번 똑같은 행사, 이벤트에 다른 것은 없을까 생각하고 있던 찰나였다"라며 "우리 쪽에서 지방 팬들을 만나는 것은 어떤가 제의했다. '잭 리처' 장르가 액션이다 보니 역동적인 부산과 콘셉트가 잘 맞을 것 같아 부산 방문을 제의했는데 톰 크루즈가 정말 좋다며 흔쾌히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잭 리처'는 도심 한복판 5명의 시민이 살해되는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자백을 거부한 채 잭 리처를 지목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액션 스릴러로 오는 17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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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