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일승, "(김)동욱이 상태 보고 출전시간 결정할 것"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1.10 21: 32

"동욱이는 오늘 상태를 보고 출전 시간을 결정할 생각이다"
고양 오리온스는 10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부산 KT와 4라운드 경기서 74-62로 완승을 거뒀다.
오리온스의 에이스 김동욱이 발목 부상에서 복귀했다. 지난 11월 3일 이후 68일 만에 부상 복귀전을 치른 김동욱은 15분여를 뛰며 7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 무난한 데뷔전을 치렀다.

추일승 오리온스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김)동욱이와 (전)태풍(8점 4리바운드 9어시스트)이가 큰 역할을 했다. 수비를 해주는 선수들이 외곽에서 터트려준 덕에 수월하게 풀었다"며 "동욱이는 오늘 상태를 보고 출전 시간을 결정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중위권 판도에 중요한 일전이었다. 8위였던 오리온스는 이날 KT를 꺾고 공동 6위로 점프했다. 추일승 감독은 "선수들에게 죽기 살기로 뛰라고 말했다. (김)종범(9점)이도 며칠 쉬었다가 뛰어서 초반에는 슛감각도 불안했는데 후반에 플레이가 살아났다"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의미가 있는 경기였다. 자신감을 안을 수 있는 경기였다"고 큰 기쁨을 나타냈다.
추일승 감독은 이어 "중위권이 혼전 양상으로 가면 안된다. 우리가 혼전의 중심에 있으면 안된다"며 "치고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 다음 상대인 창원 LG는 올 시즌 한 번도 못이긴 상대다. 총력전 태세를 갖출 것"이라고 필승을 다짐했다.
아쉬움도 나타냈다. "딱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전)정규의 슛이 터지지 않은 것"이라고 아쉬움을 보인 추일승 감독은 "정규의 슛이 살아나면 상대 팀에 더 큰 충격을 줄 수 있는데 아쉬운 부분이다. 100% 잘될 수는 없지만 그것만 된다면 내가 원하는 팀을 만들 수 있다"고 분발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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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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