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준(유승호)이 과거 저지른 연쇄살인 사실이 만천하에 드러나게 됐다.
10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보고싶다'에서는 정우(박유천)가 끈질긴 수사 끝에 형준의 범죄 단서를 포착하고 이를 증거로까지 연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우는 해리 보리슨과 형준의 DNA가 일치하다는 결과를 받아든 데 이어, 형준이 콜라캔을 이용해 김 형사(전광렬)를 죽인 사실을 알아챘다. 정우의 수사에 따르면 형준은 십대 시절부터 살인을 저지른 것은 물론, 프랑스에서 역시 살인을 했을 가능성이 농후한 연쇄살인범이었다.

여기에 아름(이세영)에 의해 미란(도지원)의 살인미수 역시 밝혀지는 등 형준의 살인행각이 정우의 손에 모두 들어오며 파국을 예감케 했다.
특히 수사반장에 따르면 형준은 간접적인 방식으로 상대를 살해하고 그러한 면에서 죄책감을 덜 느끼게 되는 등 사이코패스 성향 역시 드러내 심각성을 더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형준이 수연(윤은혜)을 데리고 해외로 도피할 마음을 먹는 모습이 그려지며 끝나지 않은 집착과 광기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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