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 없는’ 박지성, 100% 몸상태로 돌아온다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3.01.11 06: 44

장기 무릎 부상을 극복하고 그라운드에 성공적으로 복귀한 박지성(32, 퀸스 파크 레인저스)이 빠른 시간 내 몸상태를 최고로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올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퀸스 파크 레인저스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던 박지성은 지난해 12월 초 아스톤 빌라전 이후 무릎에 이상을 느끼며 약 한 달 가까이 결장해야만 했다.
그러나 박지성은 재활을 마친 뒤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첼시전에서 후반 44분 교체 투입, 약 5분여를 뛰며 복귀를 알렸고 지난 6일 벌어진 웨스트브로미치와의 FA컵 64강전(1-1)에선 부상 회복 후 첫 풀타임을 소화하며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웨스트브로미치전 풀타임은 갓 복귀한 박지성에게는 큰 의미가 있는 경기였다. 고장을 일으켰던 무릎은 박지성이 고질적으로 좋지 못했던 부위로 재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박지성은 풀타임을 뛰는 동안 어떠한 통증도 느끼지 못했다며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했음을 알렸다.
박지성 역시 지난 9일 런던 지역지인 웨스트런던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웨스트브로미치전 풀타임은 다음 경기와 남은 시즌을 위해서라도 상당히 긍정적이다. 경기 후 아무런 통증을 느끼지 못했다는 점에서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지성은 “몸상태를 100%로 끌어올리는데 그리 오랜 시간을 걸리지 않을 것”이라며 최대한 빨리 컨디션을 끌어올리겠다는 생각도 함께 밝혔다.
FA컵 64강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둔 QPR은 오는 12일 강호 토튼햄과 홈에서 22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현재 2승7무12패로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QPR로서는 상대가 누구든 강등을 피하기 위해서라면 반드시 승점을 챙겨야 한다. 이를 위해 박지성의 활약은 필수다. 부상에서 돌아와 새롭게 각오를 다진 박지성이 남은 시즌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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