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F 부상 악재' 레알, 라모스 5경기 출전 정지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1.11 07: 09

수비진의 줄부상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던 레알 마드리드에 악재가 겹쳤다.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27)가 5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라모스는 지난 10일(한국시간) 안방에서 열린 셀타 비고와 2012-2013 스페인 코파 델 레이(국왕컵) 16강 2차전 경기서 후반 27분 태클을 시도하던 중 발을 높게 들어 두 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을 당했다. 라모스는 곧장 아이사 고메스 주심에게 달려가 격하게 항의하며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에 스페인 축구협회(RFEF)는 "라모스에게 4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린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셀타전 퇴장으로 인해 자동으로 다음 경기 출전이 불가한 라모스는 징계 4경기를 더해 총 5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라모스를 잃은 레알은 수비진 구성에 골머리를 앓게 됐다. 중앙 수비수 페페를 비롯해 왼쪽 측면을 책임지는 마르셀로와 파비우 코엔트랑 등도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상황이다.
라모스는 경기 후 현지 언론을 통해 "두 번째 경고는 받지 않았어야 했다. 주심에 대해서는 말하고 싶지 않다. 항상 똑같은 일이 벌어지기 때문"이라며 "화가 난다. 경기를 본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내 심정을 이해할 것"이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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