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H, 대중성 탑재 힙합..유닛 통할까?
OSEN 박지언 기자
발행 2013.01.11 08: 33

[OSEN=박지언 인턴기자] 듀오 인피니트H가 대중성이 탑재된 힙합을 선보이며 아이돌 유닛 성공신화를 이어갈 조짐을 보였다.
인피니트H는 지난 10일 오후 7시 서울 광장동 유니클로 악스에서 가진 인피니트H 미니앨범 ‘플라이 하이(Fly High)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앨범 타이틀곡 ‘스페셜 걸(Special Girl)’을 비롯한 앨범 수록곡 전체를 선보였다.
이날 인피니트H는 기존 팬들의 기대를 실망시켜 주지 않을 감성 가득한 랩과 카리스마 있는 힙합 퍼포먼스 등을 선보이며 대중성 또한 놓치지 않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호야는 “인피니트H는 인피니트 힙합이라는 뜻”이라며 “연습생 시절부터 동우와 함께 힙합 연습을 하고 이야기를 종종 나눴고, 이번에 앨범까지 내게 됐다”고 밝히며 힙합 장르에 대한 오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또 “요즘에는 강렬하고 신나는 힙합 음악도 많지만 우리는 감성 힙합을 선보이겠다”면서  “가사 하나하나에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호야는 아이돌 유닛들의 대거 출격에 대해서는 “유닛의 대부분은 걸그룹들. 경쟁이라 생각하기 보다는 즐기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전하며 여유를 보였다. 또한 인피니트H의 경쟁력에 대해서는 “남자이기 때문에 강렬한 힙합과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힘으로써 남자아이돌 유닛으로서 힙합 장르를 선택한 것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에 동우 또한 "인피니트 활동을 할 때는 칼군무로 꽉 찬 무대를 보여줬다면 인피니트H는 조금 러프하면서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자신했다.
특히 인피니트H의 이번 앨범은 유명 프로듀서 프라이머리가 지휘봉을 잡고 전체 프로듀싱을 맡았다. 또한 다이나믹듀오 개코, 자이언티, 범키 등 힙합계 유명 인사들이 대거 참여하며 음악성을 높였다.
호야는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하는데 힙합씬에 안전하게 들어가기 위해서는 대중에게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해 대 선배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기 때문에 이번 앨범으로 만족하지 않고 더 많은 작업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인피니트H는 호야와 동우로 구성된 인피니트의 유닛 그룹이다. 11일 미니앨범 온라인 음원을 공개하고, 14일 오프라인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 앨범엔 타이틀곡 ‘스페셜 걸(Special Girl)’을 비롯해 ‘빅토리어스 웨이(Victorious Way)’, ‘니가 없을 때’, ‘못해’, ‘플라이 하이(Fly High)’ 등 총 5곡이 수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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