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튼햄 핫스퍼의 특급 윙어 개러스 베일(24)이 레알 마드리드의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가리켜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라고 극찬했다.
호날두는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셀타 비고와의 2012-2013시즌 국왕컵 16강 2차전에서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절묘한 무회전 중거리슛으로 선제골을 터트린 호날두는 전반 24분 루카 모드리치의 침투 패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 2번째 골을 뽑아내고 후반 42엔 승부의 쐐기를 박는 추가골까지 성공시키며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호날두의 눈부신 활약으로 레알 마드리드가 무사히 국왕컵 8강에 안착하자 베일이 이에 화답했다. 베일은 1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또 하나의 해트트릭이 호날두의 발끝에서 만들어졌다”면서 “지금 상황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는 호날두”라고 칭찬했다.
한편 지난 2012년 한 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에서 리오넬 메시에 밀렸던 호날두는 지난 레알 소시에다드전 2골에 이어 셀타 비고를 상대로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올해 첫 2경기에서 5골을 폭발하며 상큼한 출발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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