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에서 4년 연속 세탁기 사업 1위, 미국 시장에서 드럼세탁기 5년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는 '1등 DNA'를 확산시키겠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조성진 사장이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3’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장기 가전사업전략을 발표했다.
조성진 사장은 “쉽고 편리한 스마트 기술과 고효율 대용량의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두 자릿수 매출 성장 달성은 물론 일등 가전의 위상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세탁기 ‘1등 DNA’를 확산하고, 쉽고 편리한 스마트 기술로 시장을 선도하는 한편, 고효율 대용량의 프리미엄 제품과 지역별 차별화 전략을 통해 2015년 ‘가전 세계 1위’를 반드시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사장은 “세탁기를 세계 정상에 올려놓은 1등 노하우를 기반으로 삼아 LG전자 가전 사업 전체를 글로벌 1등으로 만드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LG전자 세탁기 사업은 전세계 4년 연속 1위, 미국 드럼세탁기 시장 5년 연속 1위를 이어가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출시되는 모든 스마트 가전에 NFC 기능과 음성 제어 기능을 적용했다. 스마트 가전에 NFC 기술을 활용한 ‘원 터치(One Touch)’ 기능을 적용해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태그에 접촉하기만 하면 미리 설정해 놓은 기능 또는 제품 설정을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음성을 활용해 스마트 가전 제품을 원격 제어하고 조작하는 ‘스마트 컨트롤’이 가능하다. 집 외부에서도 간편하게 세탁 시간 예약 및 로봇청소기 작동을 할 수 있다.
조성진 사장은 “2013년 스마트 가전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사용자 환경 혁신을 중점과제로 추진한다"라고 쉽고 편리한 스마트 기술로 가전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아울러 조사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시장 맞춤형 전략도 지속 추진한다고 강조했다. LG전자는 가전 성공의 핵심이 전세계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는데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세계 소비자 인사이트 발굴을 위한 지역 전문가를 집중 육성할 계획.
시장 차별화 전략도 강화한다. 북미, 유럽 등 선진시장에서는 프리미엄 제품 출시를 통해 브랜드 파워를 강화한다. 성장시장에서는 지역 적합형 제품 출시를 통한 매출 확대로 공격경영을 진행한다.
조사장은 “올해에도 세계 경제 침체, 원재료 인상, 환율 변동 등의 위기 상황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성장과 수익을 모두 달성하는 내실있는 한 해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육성사업으로 ‘빌트인’ 해외 시장 개척도 중점과제로 추진한다. 조사장은 “고객에게 스마트하고 편리한 생활을 제공하는 것이 가전의 핵심”이라며, “LG전자는 고객 스스로가 자손들에게 물려주고 싶어하는 가전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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