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코리아, "'뉴 A5 스포트백'으로 준중형 시장 잡겠다"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3.01.11 10: 20

[OSEN=최은주 인턴기자] 수입차의 공세가 놀랍다. 2012년 국내 자동차 시장 점유율 10%를 넘어서더니 2013년엔 연초부터 매력적인 신차들을 쏟아내며 열기를 더하고 있다. 타깃시장도 준중형차로 확대됐다. 캐딜락에 이어 아우디까지 준준형차 시장에 새로운 모델을 공개했다.
지난 10일, 아우디가 서울 서초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미디어를 초청해 신차발표회를 가졌다.
새로 공개한 모델은 작년 여름 출시됐던 A5였다. 6개월 만에 나온 신차는 쿠페 A5의 유전자를 계승한 5도어 스포츠백 모델 ‘뉴 A5 스포트백’이다. 세단의 편안함과 아반트의 실용성을 더해 준중형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뉴 A5 스포트백’ 모델은 2.0 TDI 터보 직분사 디젤 엔진과 7단 S-트로닉 듀얼클러치 자동변속기, 풀타임 4륜구동 시스템 콰트로(quattro)를 적용해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38.8kg.m를 지원한다. 제로백은 7.9초이며 최고속도는 222km/h, 연비는 15.0km/l(복합 연비 기준)이다.
외형은 싱글프레임 그릴과 헤드라이트의 디자인이 부분 변경 됐으며 짧은 전륜 오버행과 C필러에서 후면으로 유연하게 흐르는 라인은 세단임에도 불구하고 쿠페의 감성을 표현한다.
 
기존 쿠페 모델의 속도감은 타깃층이 20대~30대 젊은 세대로 국한돼 판매에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뉴 A5 스포트백’은 길고 유연한 세단의 외형에 샤프한 쿠페의 속성들을 담아냈다. 30대부터 40대 중반의 멋진 아빠, 자리잡은 중년층을 타깃으로 하고 있어 확대된 소비층만큼 판매량도 늘어날 것으로 업체는 기대하고 있다. 2009년 이후 출시된 ‘A5’ 쿠페와 카브리올레 모델의 4년 누적 판매량은 각각 1093대와 247대로 1140대에 머물렀지만 ‘뉴 A5 스포트백’의 2013년 목표량은 1500대로 설정했다.
외제차의 준중형 시장은 작년 한 해 동안 4700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BMW ‘3시리즈’가 주름을 잡고 있으며 벤츠의 ‘C클래스’가 고급모델로 버티고 있다. 캐딜락도 새해 첫 주자로 ‘ATS’를 선보이며 대한민국 준중형 시장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만들 준비를 끝냈다. 여기에 아우디는 ‘A4’모델과 ‘뉴 A5 스포트백’으로 준중형급을 강화시켜 준중형 시장 점유율을 넓힐 계획이다.
 
한동률 아우디 코리아 마케팅 커뮤니케이션팀 차장은 “‘A5’는 세단과 쿠페, 아반트의 장점을 모두가진 모델로서 이와 직접적으로 비교되는 경쟁모델이 없다”며 준중형 시장에서 ‘뉴 A5 스포트백’의 성공을 자신했다.
판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뉴 아우디 A5 스포트백’이 5840만 원, ‘뉴 아우디 A5 스포트백 다이내믹’이 6290만 원이다. 2012년, 괄목할만한 성장을 한 수입 자동차 브랜드의 역풍은 2013년 더욱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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