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데드폴’과 ‘라이프 오브 파이’가 극한의 상황에 남겨진 주인공들의 생존기라는 설정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데드폴’은 설원에, ‘라이프 오브 파이’는 태평양 한복판에 주인공이 혼자 남겨져 관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액션 스릴러 ‘데드폴’은 더 이상 물러설 곳 없는 한 남자가 설원 한복판에 남겨지면서 겪게 되는 사건을 그린 작품이다. 애디슨(에릭 바나)이 홀로 남겨지는 캐나다 퀘백의 대설원은 영하 20도를 넘나드는 혹한이 몰아치는 지역. 에릭 바나는 경찰을 추격을 따돌리는 처절한 도망자이자 동생의 행적을 뒤쫓는 냉혹한 추격자 애디슨으로 완벽 빙의해 극한의 액션을 선보인다.

‘라이프 오브 파이’는 거친 설원 속 처절한 생존본능의 ‘데드폴’과 달리 파도가 몰아치는 바다 위에서 성난 맹수와 함께하는 극한 상황을 다루고 있다.
폭풍우를 만나 가족을 모두 잃은 인도인 소년 파이가 벵갈 호랑이 리처드 파커와 함께 망망대해를 여행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라이프 오브 파이’는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 ‘색, 계’의 세계적 거장 이안 감독이 연출을 맡아 감동적인 스토리와 유려한 영상미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다른 듯 닮아있는 두 작품 속 극한 생존기는 관객들로 하여금, 비교하며 관람하는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데드폴’은 오는 2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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