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구단 좌절 전북, "아마야구 지원 약속한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1.11 13: 46

전북도가 11일 한국야구위원회(KBO) 이사회 결과를 승복하면서 비록 10구단 창단은 실패했지만 아마야구 인프라 지원에 대한 약속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전북도는 이사회 결과 발표 후 '프로야구 10구단 발표에 대한 논평'을 보도자료로 보냈다. 전북도는 "결과에 대해 깊은 유감과 함께 프로야구 10구단 유치를 위해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신 전북도민과 야구팬들에게 송구스러운 마음을 전합니다" 고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앞으로 전북도는 초중고를 비롯한 아마야구․야구 동호회 활성화, 도민들이 야구를 즐길 수 있는 인프라를 확충하고 관련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을 약속 드립니다"고 전했다.
다음은 전북도 보도자료 전문.

KBO(한국야구위원회)는 11일 기자회견에서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을 위한 평가위원회가 'KT에 좋은 평가를 내렸다’ ‘총회의 최종 승인이 남아 있지만 KBO는 평가위원회 결과대로 총회에 보고하겠다’고 언급하는 등 프로야구 10구단주로 KT를 사실상 확정 발표했습니다.
 
수많은 야구 레전드를 배출한 야구의 고장이라는 역사성과 뜨거운 야구 열기를 바탕으로 한 흥행성, 전폭적인 투자를 통한 발전성을 명분으로 프로야구 10구단 유치를 위해 총력전을 펼쳤지만 그 뜻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이번 결과에 대해 깊은 유감과 함께 프로야구 10구단 유치를 위해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신 전북도민과 야구팬들에게 송구스러운 마음을 전합니다.
 
이번 결과는 KT가 야구발전 기금 200억 출연(부영그룹은 80억원 제시), 5000억원에 달하는 돔구장 건설, 경기지역 인구 40만명 이상의 시에 실업 야구단 6곳 창단을 약속하는 등 KT와 해당지역의 자본․물량 공세에 밀린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앞으로 전북도는 초중고를 비롯한 아마야구․야구 동호회 활성화, 도민들이 야구를 즐길 수 있는 인프라를 확충하고 관련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을 약속 드립니다.
 
도민들의 염원에 부응하는 결과를 도출하지 못한데 대해 다시 한 번 송구스러움을 표명합니다.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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