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한파 속 전력 사용량 낮추는 ‘스타일 tip’
OSEN 황인선 기자
발행 2013.01.11 15: 49

- 한파가 걱정이라면? 보온성 높고 세련된 ‘기모 아이템’부터 챙겨야
코끝 시린 영하의 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 10일 전국적으로 ‘정전 대비 위기 대응 훈련’이 진행됐다.
정전 대비 위기 대응 훈련은 혹한으로 인한 전력 사용량이 증가하며, 지식경제부와 행정안전부, 소방방재청이 시민들의 전기절약에 대한 의식향상을 위해 실시한 것. 하지만 20분 정도의 훈련이었음에도 전기 난방시설이 멈춘 실내에서는 찬바람이 사라질 줄 몰랐다.

옷 잘입는 남자들의 쇼핑몰 토모나리(www.tomonari.co.kr/)의 장은혜 스타일리스트는 “혹한으로 인한 전력 사용량을 낮추려면 실내에서도 보온성 높은 의상을 입어주어야 한다”며 “그렇다고 스타일을 포기하기 싫은 이라면, 최근 등장하고 있는 기모 아이템에 주목하라”고 귀띔했다.
▲ 기모 의상의 등장 ‘눈 여겨 봐야’
기모란 천을 이루는 섬유를 긁거나 뽑아 표면에 보풀이 일어나게 하여 보온력을 높이고, 감촉을 부드럽게 한 가공된 섬유를 말한다.
과거 기모 아이템은 겉옷의 안쪽 일부를 차지하거나, 투박한 디자인에 주로 사용되어 10~20대 소비자들에게 빛을 발휘하지 못했던 아이템이다. 하지만 최근 등장하는 기모 아이템은 겉보기에 전혀 티가 나지 않는 우수한 디자인과 다채로운 컬러, 패턴 등으로 젊은층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토모나리의 장은혜 스타일리스트는 “트레이닝 웨어나 두꺼운 후드 아이템, 레깅스 패션 속 등장하던 기모아이템이 오피스룩으로 손색없을 만큼 변화하고 있다”며, “실제 와이셔츠에도 기모소재가 등장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고 했다.
▲ 신발 속에도 ‘기모’ 챙기는 센스!
따뜻한 물에 반신욕을 할 때면 전신에서 열이 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실제로 인체관련 전문가들은 발이 따뜻하면 신체 모든 부위의 체온을 높일 수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따라서 기모 아이템을 미처 챙기지 못한 날에는 기모로 된 양말이나 신발을 챙겨보는 건 어떨까.
토모나리의 장은혜 스타일리스트는 “기모 신발의 따뜻한 이미지를 더하고 싶다면 동일한 분위기의 소재와 컬러의 양말이나 레그워머를 활용해 볼 것”이라며 “따뜻한 느낌이나는 니트와 난색계열, 겨울철분위기가나는 노르딕 패턴, 체크패턴 등은 겨울철 기모 스타일의 센스를 더해줄 수 있는 좋은 예”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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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모나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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