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즈: 마지막 '프로 데뷔전 완봉승 투수'는?
OSEN 조남제 기자
발행 2013.01.11 14: 24

(정답) 송진우.
프로 데뷔전을 완봉승으로 장식한 투수는 31시즌 동안 5명밖에 나오지 않았다. 원년인 1982년 2명, 이듬해 1명, 1985년 1명, 1989년 1명이 전부다. 이후 2012시즌까지 23년간 배출되지 못했다.
첫 기록은 같은 날 두 명이 기록했다. 1982년 3월 31일 김용남(해태)이 광주구장에서 MBC를 상대로 3피안타 4타사구 6탈삼진으로 6-0 완봉승을 거뒀고 천창호(롯데)도 부산 구덕구장에서 OB를 맞아 4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으로 4-0 완봉승을 올렸다.

이어 1983년 4월 2일 장호연(OB)이 잠실구장서 MBC에 6피안타 6사사구 2탈삼진으로 7-0 완봉승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원년의 김용남과 천창호는 각각 당시 24, 26세로 실업 무대를 거친 선수들이었던 반면 장호연은 동국대를 갓 졸업한 23세라 신선도가 가장 높았다.
제4호 기록 또한 대학(동아대)을 막 졸업한 박동수(롯데)가 세웠다. 1985년 3월 31일 구덕구장에서 삼미를 상대로 3피안타 5사사구 10탈삼진으로 3-0 완봉승을 따냈다.
마지막 기록의 주인공은 송진우(빙그레)로 1989년 4월 12일 롯데를 상대로 대전구장에서 4피안타 4사사구 7탈삼진으로 6-0 완봉승을 올렸다.
송진우는 당시 연령상으로는 장호연 박동수가 데뷔전서 완봉승을 해냈을 때와 같은 23세였으나 1988년 동국대를 졸업한 뒤 서울올림픽 대표로 묶여 1년 간 실업 무대서 활약하고 프로에 진출한 게 달랐다. 
송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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