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니얼 김 객원기자] 시애틀 메리너스와 애리조나 다이어몬드백스가 저스틴 업튼을 중심으로 합의한 트레이드가 업튼이 트레이드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불발되었다.
이번 트레이드를 위해서 최고의 유망주 패키지를 애리조나에게 제시하며 적극적으로 나섰던 시애틀 메리너스는 트레이드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던 업튼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는 실패했다.
올해만으로 25세인 업튼은 차세대 공격형 외야수로 주목받고 있으며 이미 올스타 경기에만 2번 뽑혔던 경력이 있다. 특히, 2011년 시즌에는 홈런 31개 도루 21개 타율 2할8푼9리 타점 88개를 기록하며 리그 MVP 투표에서 4등을 차지하기도 했다.

작년 시즌 주춤하며 홈런 17개 밖에 기록하지 못했지만 메이저리그 최고의 외야수로 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200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차 라운드에서 지명된 후 2007년 시즌 애리조나의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 한 업튼은 메이저리그에서만 6시즌 활약하며 메이저리그 통산 타율 2할7푼8리 홈런 108개 타점 363 도루 80개를 기록 중이다.
이번 트레이드는 불발 되었지만 업튼의 트레이드 가능성은 아직까지 남겨져 있다. 텍사스 레인저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아직까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ESPN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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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저스틴 업튼 = MLB 사무국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