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잭맨, 생애 첫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탈까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01.11 14: 53

[OSEN=정유진 인턴기자] 휴 잭맨이 영화 '레미제라블'로 생애 첫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거머쥘 수 있을까.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제85회 아카데미시상식 최종 후보자 명단을 공개했다. 휴 잭맨은 '링컨'의 대니얼 데이 루이스, '더 마스터'의 호아킨 피닉스, '실버 라이닝스 플레이북'의 브래들리 쿠퍼, '플라이트'의 덴젤 워싱턴과 함께 남우 주연상 후보에 올라 경합을 벌인다.
휴 잭맨은 '레미제라블'에서 장발장 역을 맡아 한 사람이 살아온 수십 년의 시간을 무게감있는 연기로 표현해 냈다. 극 중 등장하는 모든 노래들을 라이브로 소화하며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후보들 면면이 막강하지만 휴 잭맨의 가장 큰 라이벌은 12개로 최다부문에 노미네이트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링컨'의 주인공 대니얼 데이 루이스다.
그는 이미 오스카 남우주연상을 두 번이나 탄 실력파 배우로 '링컨'에서 다양한 감정의 연기들을 소화해 막강한 수상 후보로 점 쳐지고 있다.
'레미제라블'은  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주제가상 등 8개의 후보에 올랐고, '링컨'은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등의 후보에 올랐다.
지난달 18일 개봉해 4주간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차지하며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영화 '레미제라블'의 주인공 휴 잭맨이 처음 남우주연상 후보로 오른 아카데미 시상식을 통해 연기파배우로 공인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제 85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2월 24일(현지시간) 미국 돌비 극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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