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연 같은 조연 앤 해서웨이, 아카데미 女조연상 '후보'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01.11 15: 34

[OSEN=정유진 인턴기자] 영화 '레미제라블'에서 존재감있는 연기력을 보여준 배우 앤 해서웨이가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제85회 아카데미시상식 최종 후보자 명단을 공개했다. 앤 해서웨이는 '더 마스터'의 에이미 아담스, '링컨'의 샐리 필드, '세션: 이 남자가 사랑하는 법'의 헬렌 헌트,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의 재키 위버와 함께 여우조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레미제라블'에서 비련의 여인 판틴 역으로 짧은 시간 등장하는 앤 해서웨이는 '아이 드림드 어 드림(I Dreamed a Dream)' 등의 노래를 완벽한 가창력과 연기력으로 소화했다.

특히 그는 머리를 삭발하고 살을 빼는 등 영화를 위해 육체적인 고통까지 감수하는 열정을 보였다.  
지난해 영화 '다크 나이트 라이즈'와 '레미제라블' 등의 인기로 여배우로서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한 그는 배우 애덤 셜먼과 비밀결혼을 올리고, 노출 사진의 주인공이 되기도 하는 등 인기만큼 시끌벅적한 한 해를 보낸 바 있다. 인상적인 연기력과 대중들의 사랑으로 여배우 대세에 등극한 그가 재키 위버, 헬렌 헌트 등의 쟁쟁한 후보들을 물리치고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차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제 85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2월 24일 미국 돌비 극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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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레미제라블' 스틸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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