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다크 서티' 美아카데미 주요 5개 부문 노미네이트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01.11 15: 58

[OSEN=정유진 인턴기자] CIA요원들의 오사마 빈 라덴 추적기를 다룬 영화 '제로 다크 서티'가 미국 아카데미 상 주요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제85회 아카데미시상식 최종 후보자 명단을 공개했다. 그 중 '제로 다크 서티'는 작품상, 각본상, 여우주연상, 음향편집상, 편집상 등 주요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지난해부터 뛰어난 작품성으로 주목받은 '제로 다크 서티'는 뉴욕비평가 협회에서 3개 부문(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촬영상), 전미비평가협회에서 4개 부문(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보스턴 비평가협회에서 3개 부문(작품상, 감독상, 편집상)의 수상을 했고, 제 70회 골든 글로브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여우주연상 이하 4개 부문에 후보로 오르며 작품성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또한 '제로 다크 서티'는 전작 '허트 로커'로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을 수상한 캐서린 비글로우 감독의 차기작이자 오사마 빈라덴의 검거작전 과정을 그려내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지난해 19일에는 미국 LA와 뉴욕 5개관에서 선 개봉해 하루 5회 차만 상영했음에도 스크린 당 평균 24,969달러, 총 124,848달러를 거둬내며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화제성은 물론 유수의 영화제에서 많은 수상을 한 만큼 '제로 다크 서티'가  올해의 작품상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은 높은 편이다. 그러나 동시에 올해는 '링컨', '라이프 오브 파이', '아르고', '레미제라블' 등 쟁쟁한 대작 후보들이 많은 만큼 작품상을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한편 제 85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2월 24일 미국 돌비 극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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