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지언 인턴기자] 최근 가수들의 공들인 뮤직비디오가 신곡을 홍보하는데 톡톡한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지난해 잘 만든 뮤직비디오 하나로 전 세계를 충격에 빠트린 사나이가 있다. 그의 이름은 싸이. 그가 7월 발표한 ‘강남스타일’은 신의 한 수라고 불릴 정도로 그의 인생을 180도 바꿔놓았다.
뮤직비디오 속 싸이의 코믹 말춤과 기가 막힌 비주얼은 국내뿐만 아니라 유튜브를 접한 세계적인 관심을 받게 됐다. 그 결과 그의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11억. 싸이는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 하나로 세계인들의 스타로 등극했다.

지난 1일 새 앨범을 발표한 소녀시대도 뮤직비디오로 톡톡한 재미를 봤다. 소녀시대는 1일 오후 신곡 ‘아이 갓 어 보이(I got boy)’의 뮤직비디오와 음원을 공개했다. 공개 직후 음원이 실시간차트 1위에 오르며 화제가 됐지만 더 큰 관심은 뮤직비디오로 돌아갔다.
소녀시대는 뮤직비디오에서 물오른 비주얼과 이전의 소녀시대에게서 볼 수 없었던 힙합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팬들을 매료시켰다. 이 때문에 소녀시대의 5분가량의 뮤직비디오는 하루만에 350만뷰를 돌파했고 5일째 되는 날에는 2000만을 돌파해 빠르기로 신기록을 세웠다.
뮤직비디오는 신인 가수들에게도 자신을 각인시킬 수 있는 가장 큰 무기가 됐다. 신인 그룹 스피드는 데뷔곡 ‘슬픈 약속’을 통해 가장 주목 받는 신인으로 거듭났다.
스피드의 ‘슬픈 약속’은 7억5천만 원을 투입해 영화와 같은 영상미를 자랑하는 11분짜리 초대형 뮤직비디오로 박보영, 지창욱, 하석진, 손나은 등의 출연으로 큰 화제가 됐다. 특히 5.18 광주 민주화 항쟁의 사실에 입각해 제작돼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팬들에게도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스피드는의 뮤직비디오는 강민경이 출연한 댄스버전 뮤직비디오와 함께 유튜브 조회수 50만을 돌파하며 빅 히트를 쳤다. 또한 스피드는 이 여세를 몰아 주요 음원사이트에서 10위권 안에 안착하며 승승장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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