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판왕‘ 오승환(31, 삼성 라이온즈)이 결국 연봉 5억5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삼성은 11일 “오승환이 연봉 5억5000만원의 조건으로 계약서에 사인했다”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시즌 연봉에 비해 1억7000만원이 오른 금액이다. 오승환의 지난해 연봉은 3억8000만원. 인상률 44.7%를 기록했다.
지난 2005년에 연봉 2000만원으로 프로 경력을 시작한 오승환은 이로써 8년만에 5억원대 연봉으로 올라섰다. 오승환은 지난해 37세이브로 이 부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모두 50경기에 등판, 2구원승 1패 37세이브에 평균자책점 1.94를 기록했고 블론세이브는 한차례 뿐으로 한국 최고 마무리의 위력을 떨쳤다.

이로써 삼성은 1,2군 전체 재계약 대상 선수(FA 포함) 78명 가운데 73명(93.6%)이 계약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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