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 문제 없어"...獨 언론, 지동원-구자철 콤비 집중 조명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1.11 18: 12

독일 분데스리가의 아우크스부르크에서 한솥받을 먹게 된 '지구특공대 콤비' 지동원(22)과 구자철(24)이 독일 키커지와 인터뷰서 성공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독일 키커지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지동원과 구자철의 인터뷰를 두고 "아우크스부르크를 구해내야 하는 임무를 부여받았다"며 소속팀의 강등 탈출을 위해 "성공적인 듀오가 되어야 한다"고 소개했다.
둘은 성공에 대한 자신감과 확신이 있었다. 지동원은 "더 많은 시간을 뛰기 위해 도전을 선택했다"며 "내 자신의 능력을 입증하고 싶다. 골을 넣고 팀을 위해 헌신하고 싶다"고 자신에게 향한 높은 기대감을 충족시킬 것임을 자신했다.

구자철도 "지동원은 클래스가 있는 선수다. 우리에게 분명 도움을 줄 것"이라며 "A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췄기 때문에 함께 플레이하는 것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동료를 거들었다.
구자철과 지동원은 A대표팀뿐만 아니라 지난 2012 런던올림픽서 맹활약을 펼치며 동메달을 일궜다. 특히 지난 2011 아시안컵서 9골 5도움을 합작하며 3위를 차지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지동원은 독일 무대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을 만한 자신의 경쟁력도 설명했다. 지동원은 "많은 움직임을 갖고 있고, 꽤 빠른 스피드와 평균 정도의 헤딩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스스로를 평가했다. 구자철도 "지동원의 제공권 능력은 굉장하다"고 거들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독일 무대의 차이점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지동원은 "독일에서는 조직력을 대단히 중요하게 여기는 것 같다"며 "잉글랜드는 자신의 축구 스타일을 고수하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전반기 휴식을 취한 뒤 연습 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조율하고 있는 지구 콤비는 오는 21일 새벽 차두리의 소속팀 뒤셀도르프전을 통해 후반기 첫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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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키커 온라인판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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