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을 다뤄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남성그룹 스피드의 '슬픈약속' 뮤직비디오가 MBC '뉴스데스크'에 보도됐다.
광주 MBC는 지난 10일 '뉴스데스크'에서 '5.18 소재 뮤직비디오 '슬픈 약속' 돌풍'이라는 리포트에서 이 뮤직비디오의 인기를 조명했다.
뉴스는 "13분짜리 짧은 드라마 형식인 이 뮤직비디오에 '감동적이다' '재미있다'는 네티즌들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면서 "입소문 덕분에 유투브에 공개된 지 사흘만에 조회수 30만을 훌쩍 넘겼는가 하면 각종 음원 차트를 석권하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뮤직비디오의 주요 뼈대는 5.18 광주민주화운동으로, 계엄군에게 끌려간 여자친구를 구하기 위해 고교생들이 목숨을 바친다는 내용인데 영화보다 뛰어난 영상미, 짜임새 있는 스토리가 주목받고 있다"면서 이 뮤직비디오를 본 대학생의 인터뷰를 담기도 했다.
코어콘텐츠미디어 김광수 대표는 "요즘 젊은 친구들은 광주민주화운동을 전혀 모른다. 그게 뭐지? 무슨 일이 있었어? 옛날에? 그런 것을 음악을 통해서 우리나라가 민주화되기까지 많은 숭고한 사람들의 희생이 있었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스피드는 이 뮤직비디오의 인기에 따라 신예 남성 아이돌 그룹으로는 이례적으로 데뷔곡으로 음원차트 상위권에 올랐다. 박보영이 노개런티로 출연한 이 뮤직비디오는 7억5천만원을 투입한 고퀄리티로 영화와 같은 영상미를 자랑하고 있다.
이단옆차기가 만든 이 곡으로 성공적인 데뷔신고식을 치른 스피드는 신사동 호랭이의 신곡 '잇츠 오버(It's over)'로 본격적인 승부에 나설 예정. 이 곡의 뮤직비디오에서는 앞서 여고생으로 나선 박보영이 팜므파탈로 변신할 것으로 예고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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