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타선의 핵심 중 하나이자 2012년 골드글러브 수상자인 외야수 애덤 존스(28)가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의사를 밝혔다.
볼티모어 선은 조 토레 미국 대표팀 감독의 합류 요청 전화를 받은 존스가 WBC 출전을 흔쾌히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존스는 토레 감독에게 “난 미국인이다”라는 말을 남기며 수락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존스는 이후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의 허락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져 출전이 유력해졌다.
지난해 162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8푼7리, 32홈런, 82타점을 기록한 존스는 장타력과 수비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16개의 도루를 기록할 정도로 발도 느리지 않은 편이다. 출전할 경우 미국 대표팀의 중견수 자리를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미국 대표팀에 합류할 것이 유력한 선수는 조 마우어(미네소타), 데이빗 라이트(뉴욕 메츠), 라이언 브론(밀워키), 브랜든 필립스(신시내티), 그리고 존스 등이 손꼽히고 있다. 자존심 회복을 벼르는 미국 대표팀은 이번달 안으로 대표팀 명단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