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를 선언한 '고질라' 마쓰이 히데키(38)가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고별식을 할 것으로 보인다.
는 양키스측이 마쓰이의 은퇴 기념 이벤트를 검토하고 있다고 12일 보도했다. 하루짜리 계약을 성사사켜 배번 55번이 새겨진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뉴욕 팬들에게 이별을 고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조지 스타인브레너 공동구단주는 "마쓰이만큼 진지하게 야구를 생각하는 선수는 본 적이 없다. 위대한 양키스 선수로 어떤 모습이든 팬 앞에 나올 수 있도록 진지하게 서로 이야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쓰이는 2003년 FA 자격으로 양키스에 입단해 7년 동안 뛰었다. 2009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며 MVP를 따냈다. 스타인브레너 구단주는 당시 취임 첫 해였더 마쓰이에 대한 강한 인상을 갖고 있고 은퇴 세리머니에 적극적이라는 것이다.
이 신문은 마쓰이는 은퇴 세리머니를 하기 위해서는 하루짜리 계약을 맺고 핀 스트라이크를 입고 계약서에 사인한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팬과 고별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양키스와 핀 스트라이크에 애착을 강한 마쓰이게게는 최고의 은퇴무대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루계약 은퇴는 지난 2009년 3월 보스턴 레드삭스가 노마 가르시아파라와 마이너계약을 맺고 은퇴회견을 한 바 있다. 마쓰이의 은퇴 세리머니는 플로리다 전지훈련 중 실시될 예정. 아니면 개막식에서 시구식과 은퇴세리머니를 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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