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스 파크 레인저스(QPR)의 해리 레드냅 감독이 자신이 과거 지도했던 토튼햄과의 맞대결에 대해 “오직 승점 3점만을 원할 뿐”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레드냅 감독은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옛 팀에 대한 복수 같은 악감정은 없다”면서 “토튼햄은 내가 맡았던 과거의 팀일 뿐이다. 지금은 승리만이 필요할 뿐”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8년 토튼햄의 지휘봉을 잡은 레드냅 감독은 2010-2011시즌 팀을 UEFA 챔피언스리그로 이끄는 등 상승세를 이끌며 지도력을 과시한 바 있다. 따라서 QPR의 지휘봉을 잡고 처음으로 친정팀을 만난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하지만 레드냅 감독은 “더 이상 토튼햄에는 관심이 없다. 지금 내가 맡고 있는 QPR”이라면서 “토튼햄은 단지 우리가 승리해야 할 팀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리그 21라운드 현재 2승 7무 12패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QPR은 오는 12일 밤 홈에서 토튼햄과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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