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살의 태국 국가대표 공격수 테라실 당다(무앙통 유나이티드)가 스페인 1부리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2주간의 훈련 프로그램에 참가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12일(한국시간) “테라실 당다가 스페인 현지 시간으로 11일 금요일 아틀레티고 마드리드에서 2주간 트라이얼 프로그램에 참가했다”고 전하며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2010년 체결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무앙통 유나이티드의 상호 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스페인 현지에서 라다멜 팔카우 등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들과 함께 훈련한 그는 “매우 자랑스럽고 행복하다”면서 “매일 TV로만 지켜봤던 선수들과 함께 한다는 것은 나에겐 엄청난 기회이자 영광이다. 언젠가는 다시 유럽에서 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탁신 전 태국 총리가 맨체스터 시티의 구단주로 있던 지난 2008년 태국 선수로는 최초로 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에 입단한 그는 아쉽게도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이후 스위스 그라스호퍼에 임대돼 실전을 소화했지만 끝내 잉글랜드 무대는 밟아보지 못한 채 태국으로 돌아왔다.
현재 무앙통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고 있는 그는 지난 시즌 29경기에서 24골을 기록했으며 A매치에서도 28골(54경기)을 터트리는 등 태국 최고의 골잡이로 손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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