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언론, “에버튼, 울산 김신욱에 관심”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3.01.12 10: 31

프로축구 울산 현대의 ‘고공 폭격기’ 김신욱(24)의 유럽 진출이 좀 더 일찍 현실화되는 것일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에버튼이 한국의 장신 공격수 김신욱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영국 언론이 전했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12일(한국시간) 인터넷판을 통해 에버튼의 데이빗 모예스 감독이 울산의 김신욱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겨울 이적시장을 맞은 에버튼이 독일 미드필더 토마스 히츨스페르거와 올 시즌 말까지 연장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19세 미드필더 로스 바클리를 리즈 유나이티드로 임대보내는 한편, 울산 현대의 김신욱에게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김신욱의 활약은 그야말로 눈부셨다. K리그 클래식에서 35경기에 출전, 13골 2도움을 기록했던 김신욱은 특히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서 6골을 터트리는 등 울산이 사상 첫 대회 정상에 오르는데 큰 공을 세웠다.

ACL과 2012클럽월드컵을 통해 기량을 인정받은 김신욱은 역시 시즌 후 여러 차례 중동이 아닌 유럽에 진출해 기량을 시험해보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물론 영국 언론의 보도에서 드러난 것처럼 아직 계약 조건이 금액 등이 구체적으로 명시되지는 않았다는 점에서 관심 수준에 불과하지만 EPL 내에서도 상위권팀으로 분류되는 에버튼이 김신욱을 주시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에버튼은 21라운드 현재 9승 9무 3패, 승점 36점으로 첼시에 이어 리그 5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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