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득점 본능을 발휘하고 있는 로빈 반 페르시(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2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반 페르시는 맨유 공식 홈페이지가 선정하는 '이달의 선수상'에 이어 11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메인스폰서 바클레이스가 선정한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며 12월을 독식했다. 올 시즌 아스날에서 맨유로 이적한 반 페르시는 12월 출전한 6경기에서 5골을 터트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2위 맨체스터시티(승점 45)와의 승점을 7점차로 벌리는데 일조했다.
현재 반 페르시는 리그 21경기에서 16골을 몰아치며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반 페르시는 "우리에게는 중요한 한 달이었다. 시즌 중 뜻대로 일이 풀리는 기간이 있기 마련인데, 우리에게는 12월이 그랬다"며 기쁨의 소감을 전했다. 또한 "나는 맨유에 상당히 빨리 적응하고 있고, 이팀에서 뛰는 것을 진심으로 즐기고 있다"며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한편 이달의 감독상에는 12월 6경기에서 4승을 챙긴 안드레 비야스-보아스 토튼햄 감독이 선정됐다.
costball@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