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경주’ 다카르 랠리서 3번째 사망 사고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3.01.12 11: 33

'죽음의 경주'로 불리는 다카르 랠리에서 또 한 번의 안타까운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미국의 ESPN은 지난 11일(한국시간) 다카르 랠리 조직위원회의 발표를 인용, "11일 경기 도중 모터사이클 부문에 출전한 프랑스의 토마스 버진(25)이 차량 충돌 사고로 숨졌다"고 발표했다. 버진은 이날 칠레와 아르헨티나 국경 부근 경주 도중 칠레 경찰 차량을 들이받았다.
5일 개막한 이 대회는 페루와 칠레, 아르헨티나를 거쳐 다시 칠레 산티아고에 이르는 총 길이 8400여㎞ 구간에서 진행된다.

올해 다카르 랠리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건 이번이 3번째다. 이번에 사망한 버진 외에도 페루와 칠레 국경 부근 지역에서 대회 지원 차량과 택시가 부딪쳐 택시에 타고 있던 2명이 사망했다.
비포장도로를 달리는 다카르 랠리는 1979년 창설 이후 지금까지 사고로 60여 명이 아까운 목숨을 잃었다. 특히 테러 위협 탓에 대회가 취소된 2008년을 제외하고는 2005년부터 올해까지 해마다 사망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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