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 사하(35, 선덜랜드)가 리오넬 메시(26, 바르셀로나)의 발롱도르 수상을 축하하면서도 또다시 그가 상을 받을 경우 메시를 위한 상을 따로 만들어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하는 11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상을 수상한 메시에 대해 축하의 말을 전했다. 그러나 "만약 메시가 또 한 번 발롱도르를 수상한다면, 국제축구연맹(FIFA)은 그를 위해 다이아몬드 볼같은 새로운 상을 만들어야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사하는 "후보에 오른 3명 모두 발롱도르를 받을 자격이 있었다. FIFA는 그 3명 모두에게 발롱도르를 줘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메시와 함께 최종 후보 3인에 오른 이들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 레알 마드리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29, 바르셀로나)였다.

메시는 지난 8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메시는 전무후무한 4연속 수상을 기록했다. 한편 올해의 남자 감독상은 비센테 델 보스케 스페인 대표팀 감독이 수상했고 여자 감독상은 피아 순다게 전 미국 대표팀 감독이 수상했다. 또 올해의 가장 아름다운 골을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푸스카스상은 미로슬로프 스토흐(페네르바체)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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