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를 따돌리고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 오른 샤흐타르 도네츠크가 타이손(25)을 영입, 공포의 브라질 커넥션을 완성하며 또 한 번의 이변을 꿈꾸고 있다.
샤흐타르는 지난 1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샤흐타르가 1500만 유로(약 210억 원)의 이적료에 타이손을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5년이다"고 전했다.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타이손은 첼시가 영입을 노렸을 만큼 가능성과 재능을 동시에 지닌 자원이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측면 공격수를 두루 소화할 수 있는 타이손은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서 맹위를 떨치며 빅클럽의 눈을 사로잡았다.

첼시와 경쟁을 이겨내고 타이손을 품에 안은 샤흐타르는 기존의 윌리안-알렉스 테세이라-루이스 아드리아누-페르난디뉴와 함께 공포의 브라질 커넥션을 완성하며 돌풍 준비를 마쳤다.
지난 시즌 UCL '디펜딩 챔프' 첼시와 이탈리아 세리에A 무패우승을 차지한 유벤투스 사이에서 UCL 16강 진출 티켓을 획득한 샤흐타르는 오는 2월 14일 새벽 안방에서 '독일 챔피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16강 1차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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