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美 진출은 소주 영향 컸다..‘한국 스타일’
OSEN 박지언 기자
발행 2013.01.12 14: 18

[OSEN=박지언 인턴기자] 가수 싸이의 미국 진출에는 소주의 영향이 매우 컸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연예기획자 이규창은 지난 11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김미경쇼’ 1화에서 게스트로 나서 싸이의 미국 진출 비화에 대해 털어왔다.
이규창은 싸이를 미국의 유명 에이전트 스쿠터 브라운과 이어준 주인공이다. 그는 “스쿠터브라운이 처음에 싸이의 저작권만 원했다”며 “하지만 싸이를 미국으로 데리고올 테니 함께 콜라보레이션을 하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규창은 “미국에서 싸이와 스쿠터브라운의 첫 만남은 용건만 간단히 이야기 하는 수준이었지만 미팅 후 한국식으로 놀자며 술자리를 제안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규창은 “이날 고기 집에서 소주를 마시고 흥이 오른 스쿠터 브라운은 휴대폰 스피커폰으로 어셔와 통화를 했다”며 “어셔가 싸이의 팬이라고 밝히자 싸이는 어셔에게 이곳으로 오면 말춤을 가르쳐 주겠다고 했다”며 그때의 놀라웠던 상황을 전했다. 
이어 이규창은 “스쿠터 브라운이 절친한 친구인 케빈하트와 통화를 했고 즉석에서 싸이가 시상식 무대에 서는 것이 성사됐다”며 MTV VAM 시상식 호스트인 케빈하트에게 통화를 했던 사연을 털어놓았다.
실제 싸이는 이 통화를 계기로 지난해 9월 7일(한국시간) 미국 LA스테이플 센터에서 진행된 MTV 뮤직비디오 시상식(VMA)에서 ‘강남스타일’ 노래에 맞춰 말춤을 선보였다.
한편 이규창은 이 모든 일을 겪은 싸이가 “스쿠터 내 스타일이야”라고 외쳤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prada@osen.co.kr
‘김미경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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