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희, 찬디가르국제주니어대회 男단식 우승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1.12 18: 25

인도 찬디가르국제주니어대회(G3)에 출전한 이덕희(제천동중, Jr.76위)가 한국 테니스 새해 첫 우승 소식을 전해왔다.
대회 톱시드를 배정 받은 이덕희는 12일(한국시간) 인도 찬디가르에서 열린 찬디가르국제주니어대회(G3) 남자단식 결승전서 스칸더 만서리(튀니지, Jr.95위)를 2-1(6-1, 5-7, 6-2)로 물리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이덕희는 전날 열린 복식 결승전서 왕 아오란(중국)과 호흡을 맞춰 메디 아비드-스칸더 만서리(튀지니) 조에게 우승컵을 내준 아쉬움을 깨끗이 날려보냈다.

처음으로 3등급 국제주니어대회 결승에 올라 단식 우승(60점)과 복식 준우승(7.5점)을 차지한 이덕희는 ITF 주니어랭킹을 60위대 초반으로 바짝 끌어올릴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나란히 톱시드를 받고 출전한 김다빈(구서여중, Jr.120위)은 여자단식 결승전서 대회 5번시드 그레테 민넨(벨기에, 226위)에게 0-2(6(3)-7, 4-6)로 석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다빈은 "결승전에서 이긴다는 생각에 소심하게 플레이 했던 게 가장 큰 패인이다. 다음 대회는 부담감을 버리고 자신있게 경기에 임하겠다. 목표는 우승"이라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준우승으로 45점의 랭킹포인트를 챙긴 김다빈은 주니어 랭킹 100위 돌파를 목전에 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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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테니스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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