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4개국 친선대회에 출전한 한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이 첫 경기서 노르웨이에 패했다.
한국은 12일(한국시간) 중국 영천 스타디움서 열린 영천4개국 친선대회 조별리그 1차전 노르웨이와 경기서 0-2로 패하며 첫 경기를 아쉽게 내줬다. 전반 27분 레니 카우린의 패스를 받은 잉그리드 릴랜드가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날린 슈팅에 선제골을 내준 한국은 후반 30분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던 카우린에 추가골을 잃었다.
대표팀을 이끄는 윤덕여 감독은 경기 후 "아시아권에서 노르웨이나 캐나다처럼 피지컬이 뛰어난 팀과 경기할 기회가 별로 없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 그런 경험을 쌓을 수 있게 됐다는 것이 의미가 있다"며 "결과에는 만족할 수 없지만 소집한지 며칠 지나지 않아 치른 실전인만큼 앞으로 나아질 것이라 믿는다"고 첫 경기 패배의 아쉬움을 달랬다.

노르웨이전서 패한 한국은 오는 14일 캐나다와 조별리그 2번째 경기를 치른다.
costball@osen.co.kr
대한축구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