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리, "웽거 감독, 오늘의 나를 만들어준 사람"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1.13 07: 23

"아르센 웽거 감독은 오늘의 나를 만들어준 사람이다. 나는 그를 존경한다".
지난 시즌 맨체스터시티로 이적하면서 아스날 팬들에게 미운털이 단단히 박힌 사미르 나스리(26)가 아르센 웽거 아스날 감독을 존경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2일(한국시간) 나스리가 자신의 전 감독인 웽거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또한 나스리는 자신이 팀을 떠난 이유가 웽거 감독과는 전혀 관련이 없으며, 아스날에서 뛰면서 플레이에 대한 자신감과 즐거움을 얻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오늘의 내가 여기에 있을 수 있도록 만들어준 것은 웽거 감독이다. 그가 내게 해준 것은 절대로 잊을 수 없을 것이다"라고 말문을 연 나스리는 "그는 내가 선수로서, 한 사람의 개인으로서 자신감을 갖도록 해줬다. 나는 그를 진심으로 좋아하고 존경한다"고 웽거 감독에 대한 존경을 드러냈다. 또한 "아스날에 있는 3년 동안 정말 환상적인 축구를 배웠다. 항상 우승에 대한 경쟁을 할 수 있었고, 챔피언스리그처럼 수준 높은 무대에서 뛸 수 있었다"며 아스날을 떠난 이유는 오직 우승에 대한 열망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스날을 떠나 맨체스터시티에서 뛴 첫 해 우승컵을 품에 안은 나스리는 "이제 맨시티서 역사를 만들고 그 한 부분이 되기를 바란다. 지난 시즌 우승은 정말이지 행복한 일이었다"며 이적에 대해 만족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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