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핸드볼, 세계선수권대회 첫 경기서 세르비아에 완패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1.13 08: 16

남자 핸드볼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 첫 경기서 세르비아에 완패했다.
이상섭 감독 이끄는 남자 핸드볼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스페인 사라고사에서 열린 제23회 핸드볼 세계선수권대회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세르비아에 22-31로 완패했다. 유럽의 높이와 힘에서 밀린 결과였다.
엄효원(국군체육부대)과 김동철(충남체육회)이 각각 6골과 5골로 분전하며 전반을 9-13으로 마쳤으나 골키퍼 강일구(인천도시공사)가 상대 선수와 부딪쳐 부상을 당하는 등 어려운 경기가 이어졌다. 결국 후반에 점수차는 더욱 벌어졌고 유럽 특유의 힘 있는 스타일을 극복하지 못한 한국은 완패라는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고 말았다.

총 24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세르비아, 슬로베니아, 폴란드, 벨라루스,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C조에 속했다. 이중 각조 상위 4개 팀이 16강 토너먼트를 치러 우승팀을 가리는 방식이다. 한국은 지난해 런던올림픽에서 5전 전패를 당한 불명예를 씻겠다는 설욕의 의지로 이번 대회에 나섰다. 더불어 1997년 일본에서 열렸던 제15회 대회 이후 16년 만의 8강 진출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첫 경기서 완패한 한국은 오는 14일 슬로베니아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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