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모바일 콘텐츠 내려받기 2배 빨라진다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3.01.13 09: 06

-클라우드 기술 이용, 서버~단말 간 콘텐츠 전송경로 단축
-이용환경 맞춰 해상도 자동 조절…대용량 동영상도 끊김 없이 시청 가능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하성민, www.sktelecom.com)이 클라우드 기술을 이용해 포털이나 콘텐츠 공급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대용량 멀티미디어 파일을 휴대폰으로 끊김 없이 고속 다운로드•스트리밍 할 수 있도록 해 주는 '모바일 CDN(Contents Delivery Network)' 서비스를 14일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다고 밝혔다.

이 기술이 상용화 되면 포털, 온라인교육, 인터넷쇼핑, 게임, 네비게이션, 앱스토어 등 모바일 콘텐츠 서비스 사업자들이 고품질의 콘텐츠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이용자들은 한결 수월하게 모바일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다.
모바일 CDN 기술의 핵심은 콘텐츠의 전달 경로를 줄이고, 이용자의 네트워크• 단말 환경에 맞춰 콘텐츠를 최적화해 전송하는 것. 기존 모바일 콘텐츠가 '콘텐츠 제공 사업자의 서버-인터넷-무선 네트워크 시스템-이용자 단말기'라는 경로를 통해 전달됐다면, 모바일 CDN은 SK텔레콤의 3G/LTE 망 내 클라우드 서버에 콘텐츠를 저장해 두었다가 이용자들에게 바로 전송한다.
콘텐츠 전달 경로가 짧아지고 인터넷 트래픽 혼잡에 영향을 받지 않게 되므로 기존 대비 다운로드 속도가 최대 2배 빨라진다.
또한 이용자가 모바일 CDN을 통해 동영상을 스트리밍으로 시청할 경우에도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모바일 동영상 최적화 솔루션이 네트워크 트래픽 상황에 맞춰 동영상 해상도를 자동 조절한다. 이를 통해 대용량 동영상 스트리밍 시 발생 가능한 끊김 현상을 최소화 해 빠르고 안정적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모바일 콘텐츠 이용 편의성을 높일 뿐 아니라, 멀티미디어 콘텐츠 트래픽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전체 망을 최적화하는 효과도 누릴 수 있다.
SK텔레콤은 모바일 CDN과 함께 작년 말 SK텔레콤이 독자 기술개발에 성공한 모바일 데이터 전송기술 ‘모바일 스마트노드’가 2분기 상용화 되면, 콘텐츠 전달 경로가 더 획기적으로 단축 돼 네트워크 트래픽 분산 처리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래픽 폭주로 인한 과부하를 해소함과 동시에 서비스 품질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SK텔레콤 배준동 사업총괄은 “모바일 CDN서비스는 개인고객 중심으로 제공돼 왔던LTE기반 혁신 서비스를 기업 고객까지 확장한 대표적인 사례로 콘텐츠 사업자와 사용자, 네트워크 사업자가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상생 기술”이라면서 “향후 관련 기술을 지속 개발해 모바일 생태계를 더욱 견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T 클라우드비즈의 기존 클라우드 CDN(유선 대상 CDN 서비스) 이용업체 및 신규업체 모두가 3월 말까지 추가 부담 없이 기존 클라우드 CDN 서비스 요금으로 모바일 CDN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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